2017년 11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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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되면 지정병원서 안심하고 진료받으세요
경기도, 대형병원 32곳·도립병원 6곳과 치료 네트워크 구축
◇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출범식이 9일 경기도청 신관에서 열린 가운데, 남경필 지사와 도내 병원장 등 관계자가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앞으로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지정된 도내 대형병원 32곳에서 진료 받고,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와 확진자는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전담치료를 받게 된다.

경기도는 9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대형병원이 대거 참여하는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를 가동하기로 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민간병원 다수가 협업해 메르스에 공동 대응하는 모델을 성사시킨 것은 경기도가 최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이하 민-관 네트워크)’에는 도내 대형병원 32개 병원이 동참한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도 협업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우선 32개 대형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산하 의정부병원, 안성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이천병원이 ‘외래 기반 메르스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 운영된다.

고열, 폐렴 등 메르스와 유사 증상이 나타난 일반 국민들은 이들 병원 중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에 방문하면 병원에 별도로 설치된 외래 격리진료소에서 상담을 통해 메르스 관련 여부를 판단하고, 관련이 있을 경우에는 외래 격리진료실에 대기 후 보건소와 연계해 후속 조치를 받는다.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 진료를 받게 된다.

8시간 내 메르스 의심 여부를 감별한 후 모니터링 대상자로 판별되면,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확진검사를 진행한다. 확진 시 ‘경기도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 확진환자 병동에서 전담 입원 치료받게 된다. 음성 또는 무증상인 경우에는 퇴원 후 자가에 격리한다.

이에 따라 그간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전전하던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들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효율적은 센터 운영을 위해 민관 네트워크 참여병원들은 중점 치료센터인 수원병원에 우수한 감염내과 전문의료진과 첨단장비를 집중 지원한다.


◇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진료 프로세스’. ⓒ 경기G뉴스

한편, 경기도는 메르스 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기도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의료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민관 합동 의료위원회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함웅 경기도병원협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주요 병원장, 지역의사회협회장, 지역간호사협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민관 네트워크 출범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웅 경기도병원협회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병협 메르스대책위원장) 등 참여 병원장 30여 명은 이 같은 내용의 민관 네트워크 가동을 내용으로 한 협약도 체결했다.

남경필 지사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 전문가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에서 도내 대형병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민관 합동 대응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 민관 합동 대응 모델이 정부를 비롯해 확진자가 발생한 타 지자체로 확산돼 하루빨리 메르스를 종식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더 이상의 확산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걱정하지 말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민관 네트워크 참여 병원에서 안심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민관 네트워크 구축은 더 이상의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병원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경기도와 도내 대형병원들이 인식을 같이하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남 지사는 지난 7일 오후 4시 도청 상황실에서 함웅 경기도병원협회장을 비롯해 도내 대형병원장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3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논의를 거쳐 대형병원의 ‘외래 지역거점 병원’ 운영에 합의했으며, 경기도병원협회는 소속 병원 감염내과 전문가를 도 대책본부에 파견해 메르스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도는 다음날인 8일 오후 1시 전날 병원장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 사회통합부지사가 주재하는 도내 대형병원들과 실무회의를 열고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 의료계, 정치권에 전방위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일선 시·군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빠른 의사결정을 내린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협약 참여 의료기관 1. ⓒ 경기G뉴스

     ◇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 협약 참여 의료기관 2. ⓒ 경기G뉴스



ⓒ 경기G뉴스 | 노경희 khrohh@kg21.net

[2015-6-10]조회수 : 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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