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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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섬기는
- 적성지역 교육의 요람, 경기세무고등학교

40년의 역사를 가진 상업계 공립학교

경기북부지역은 인구감소와 다른 지역 전출 등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경기세무고등학교(교장 이왕순)가 바로 그런 곳이다. 경기세무고는 파주시 적성면에 소재하고 있는 상업계열의 공립고등학교. 1978년에 적성종합고등학교로 개교하여 올해로 40년을 맞이했다. 다른 고등학교들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변신을 꾀할 때 적성종합고등학교 역시 특성화고등학교로 변신할 필요성을 느끼고 2012년 경기세무고로 변경하게 된다. 현재 세무행정과와 국제통상과 2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취재에는 학교 홍보담당 겸 상업을 맡고 있는 김민영 교사의 도움이 컸다.

 

상업계 공립학교
상업계 공립학교 가는 길

2018년 부사관과 신설

경기세무고는 2018년부터 국제통상과를 폐지하고 부사관과를 신설하여 신입생을 모집한다. 부사관은 군의 핵심인력이자 군의 전문가집단.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 수준에서 부사관과를 신설한 곳은 경기세무고가 유일하다. 학과 개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즈음 학교는 지역사회 주민과 인근의 중학교에 의뢰해 학생 및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어떤 학과로 개편되었으면 좋겠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에 부사관과의 요청이 많았다고 한다. 이는 파주라는 지역의 특수성과 군복무 기간을 줄이고 직업군인의 채용을 확대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부사관 채용 시에 직무역량점수와 전공학과 졸업자에 대한 가산점은 이점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남보다 앞서 부사관으로 임관될수록 승진 등에서 유리하여 탄탄한 직업군인의 길로 나갈 수 있다. 이를 위해 3년간의 교육과정 동안 체력단련은 물론 군에서 요구하는 직무기술 교육을 통해 부사관 임관과 동시에 직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새학기적응프로그램
감악제-축제
버스킹-공연
새학기적응프로그램
체육대회-축구

학생회 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

이외에도 경기세무고는 학생의 흥미에 맞춘 자율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둔다. 학교의 모든 행사는 교사가 아닌 학생회 중심으로 운영된다. 강당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의 사회 역시 학생회가 담당한다.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매우 중요한 교육적 가치로 여기는 이유다.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책임감과 보람을 얻게 된다. 현재 총 8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된다.

 

대표적인 몇 개의 동아리를 소개하자면, ‘버스킹 ’ 동아리는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활발하게 운영되는 밴드 동아리다. 밴드 공연을 통하여 음악적 재능 계발 및 자신감을 높여준다. ‘세인반’ 동아리는 세무고 인재양성반의 줄임말로 공무원 및 공기업을 준비하는 스터디모임이다. 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하여 공부를 시작하고, 방과 후에도 남아서 자신의 진로를 위해 준비한다. ‘세무탁’은 탁구 동아리로 점심시간과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활동하며 각종 탁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배드민턴동아리’, ‘북꿈이’라는 독서동아리와 ‘마블러스’ 댄스 동아리, ‘할배, 할매 같이 놀아요’ 봉사 동아리, ‘SW야 나랑 친하자’ 소프트웨어 공부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경기세무고 정면사진
경기세무고 주변환경사진

등하교길 통학버스 운행

또한 올해부터 이 학교는 학생들이 학교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등·하굣길에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멀리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선생님들이 낸 아이디어다. 공짜는 아니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만큼 편도 1,000원의 버스비를 내고 탄다. 버스는 야당역에서 출발, 운정, 금촌, 문산을 경유하여 적성에 있는 학교까지 운행한다. 학생들의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하여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야당역에서 학교까지는 1시간 30분 거리. 버스 운행이후 학생들은 학교의 배려에 대해 감사하며 좀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진로페스티발-행사
체육대회

한 명의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철학

기자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이왕순 교장의 말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이를 위해 전교사가 멘토가 되고, 모든 학생들이 멘티가 되어 교사 한 명이 6명의 학생들을 맡아 집중 상담하면서 인성교육과 진로 선택을 고심하고 있다. 학생수가 줄어드는 급변하는 시대 변화와 북파주 적성지역의 불리한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대응하고 스승과 제자로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경기세무고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경기세무고

우)10803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솥뒤로33번길 60

교무실 : 031-959-4169 행정실 : 031-959-4034



취재 : 김용원 시민기자

[2017-11-13]조회수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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